판매위 독단적 특근 협의.

현장 혼선 우려.
 
 
 

20개 지회장에게는 특근협의 허위 문자 사과

뒤로는 판매위 조직, 쟁의담당 수련대회에선 특근협의 통보.

엄중한 투쟁 기간 중 특근협의 없다며...!!!

물론, 어려운 판매상황을 생각한다면 한번의 특근도 반가울 수는 있다.

국내영업본부는 최근 17일(목) 판매현장 특근 시행을 현장에 통보했다. 이에 충북지회 포함 20개 지회 대다수 조합원들께 혼선을 가중시키고 있다. 판매위원회 또는 지난 14일(월) 중앙운영위 간담회를 통해 사측과 협의를 완료했음을 알렸다. 현재 판매위원회는 사측 ‘미행감시’ 관련 투쟁 방안을 마련하고 그 일환으로 전조합원 정시 출근 투쟁을 시행하고 있다. 이런 엄중한 상황 속에서 특근 협의와 시행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6개월 동안 시행 않던 특근을 이러한 첨예한 시기에 시행하는지 도대체 납득하기 어렵다. 판매위원회는 현장 조합원들의 요구를 반영, 중앙운영위에서 결의한 투쟁 지침에 특근 거부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한다.

판매위원회 원활한 소통과 일관된 투쟁 지침을 기대한다.

지금은 현장 투쟁의지 결집에 혼신의 힘을 모아야 할 때.
 
 

그러나 판매현장의 미래가 달려있는 중차대한 투쟁의 서막을 열고 있는 현시점에서는 판매위원회 행보는 뭔가 의구심을 갖게 앞뒤가 안맞다. 더구나 이번 특근 협의와 관련해 지회 집행을 책임지는 지회장들과 일체 사전 논의도 없이 협의를 완료했다. 실제 지회에는 판매위원회 허위 문자 때문에 현장 혼선이 있었고 특근 시행과 투쟁을 연관 짓는 현장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제 정시 출근 투쟁 안해도 되는 것이냐” “투쟁이 종료된 것이냐”는 등 이미 현장 조합원들도 노사간에 이루어진 특근 협의를 투쟁과 관련짓고 있다. 그렇다, 충북지회가 우려하는 것은 특근 그 자체가 아니고 판매위원회의 한치의 흔들림 없는 일관성 있는 투쟁지침이다. 판매위원회는 일관된 투쟁 의지와 중앙운영위원들의 허심탄회한 소통을 요구한다

제발, 지금이라도 6800조합원을 믿고 판매위원회는 사측과 당당히 협상하고 투쟁할 것을 간곡히 부탁하는 바이며, 이에 충북지회는 판매위원회 투쟁지침을 적극적 실천투쟁 할 것이다. 또한, 조합원들과 함께 판매위원회 투쟁의 과정을 지켜 볼 것이다.